SK네트웍스-포스코 손잡고 中시장 공략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SK네트웍스와 포스코가 29일 합작으로 중국 저장 성 핑후 시에 완공한 철강가공센터. 사진 제공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와 포스코가 29일 합작으로 중국 저장 성 핑후 시에 완공한 철강가공센터. 사진 제공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포스코와 합작으로 중국에 철강가공센터를 짓고 현지 철강시장 공략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포스코와 합작으로 중국 저장(浙江) 성 핑후(平湖) 시에 대지 9만3720m², 건평 1400m²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인 ‘SK-POSCO 핑후강철유한공사(POSK-PPC)’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포스코가 80 대 20의 비율로 출자한 이 철강가공센터는 액정표시장치(LCD), DVD, PC 등에 쓰이는 철강제품을 연 14만 t 규모로 가공 생산해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현지 판매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SK네트웍스와 세계 최고의 철강 기술을 확보한 포스코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나선 것이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의 우수한 기술력과 SK의 고객 지향정신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윈윈(win-win)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해외 철강가공센터는 4곳(중국 2곳, 호주 1곳, 뉴질랜드 1곳)으로 늘어나게 됐고, 가공 규모도 40만 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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