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한화재 인수 막바지 협상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롯데그룹이 대한화재 인수를 추진 중이다.

30일 유통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대한화재 최대 주주인 대주그룹은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그룹 사이에 벌어진 협상에서 큰 견해차가 없어 조만간 롯데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MOU를 맺은 뒤 정밀실사를 거쳐 최고경영진의 재가가 떨어지면 대주 측과 최종 인수 조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9.35%를 롯데가 3500억 원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가 대한화재를 인수하면 그룹 자체 일반보험 물건 물량이 연간 500억 원을 넘는 데다 롯데카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보험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