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맞은 中 조선업체들 자금조달 위해 증시 상장

  • 입력 2007년 11월 2일 03시 03분


중국 대형 조선업체들이 조선업 호황을 맞아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잇달아 주식시장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국영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의 A증시(내국인만 주식 구입 가능) 시장에서 9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는 홍콩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다.

민간 조선업체인 룽성(熔盛)중공업, 시노퍼시픽, 밍더(明德)중공업, 옌타이래플스, JES인터내셔널 등 5개 업체도 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JES는 다음 주 설명회를 시작해 이르면 이달 말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며 시노퍼시픽도 중국 A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밍더는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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