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서도 초고속인터넷 즐긴다

  • 입력 2007년 11월 3일 0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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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궁화5호 위성 이용 부산∼오사카 노선 서비스

바다 위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드림호’ 여객선에 국내 최초로 무궁화5호 위성을 활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원양어선 등 일부 선박에 제한적으로 긴급통신용 인터넷이 적용된 적은 있지만, 해외를 오가는 일반 여객선에 초고속인터넷이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최대 전송속도가 초당 4메가비트(Mbps)로 국내 농촌 지역의 인터넷 속도와 비슷해 e메일, 인터넷 검색 등에 부족함이 없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중국 러시아 필리핀 대만 등을 오가는 여객선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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