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기관장 연봉 상위 10개 공공기관 (단위:원) | |
기관 | 연봉 |
한국산업은행 | 7억4210만 |
중소기업은행 | 7억2290만 |
한국수출입은행 | 6억8000만 |
산은캐피탈 | 5억2950만 |
한국투자공사 | 4억8000만 |
한국주택금융공사 | 4억1000만 |
코스콤 | 3억8590만 |
증권예탁결제원 | 3억8490만 |
신용보증기금 | 3억7430만 |
대한주택보증 | 3억6580만 |
대한주택보증(건설교통부)을 제외한 나머지 9곳은 재정경제부 산하 기관임.자료: 이한구 의원실 |
재정경제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기관장 연봉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훨씬 많지만 경영 실적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등 17개 정부부처가 2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78개 공공기관 중 지난해 기관장 연봉 상위 1∼9위 공공기관이 모두 재경부 산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7억4210만 원)이었으며 이어 중소기업은행(7억2290만 원), 한국수출입은행(6억8000만 원), 산은캐피탈(5억2950만 원), 한국투자공사(4억8000만 원)등의 순이었다.
그 뒤로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기관장 연봉 1위에서 9위까지의 공공기관이 모두 재경부 산하였으며 10위는 건설교통부 산하 대한주택보증이었다.
재경부 산하 19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기관장 연봉 평균은 3억7300만 원으로 17개 정부부처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행정자치부(2개·1억8280만 원), 산업자원부(44개·1억6740만 원), 정보통신부(12개·1억46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기관장의 높은 연봉과는 반대로 경영 성과는 재경부 산하기관들이 최하위였다. 2002∼2006년 정부 부처별 산하기관들의 손익 현황을 보면 재경부 산하 기관들은 최근 5년간 기관당 연평균 3030억 원의 손실을 내 경영성과가 가장 나빴다. 278개 공공기관의 5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은 1532억6000만 원이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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