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을 사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동건 서울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사업자 공모를 마감해 심사한 결과 삼성물산 외 2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프라임개발 외 31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차순위로 정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서 코레일의 철도창 용지에 대한 땅값 8조 원을 포함해 총 28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정보기술(IT)과 금융, 관광 등을 축으로 하는 연면적 300만 m²에 이르는 ‘세계 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허브’ 조성을 개발 계획으로 제시했다.
코레일은 조만간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과 세부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합쳐 총 56만6800m²의 용지에 152층짜리 대형 빌딩과 일반 사무용 건물, 주상복합아파트, 호텔, 백화점,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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