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완전무인운전전동차 캐나다 수출

  • 입력 2007년 11월 4일 20시 02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 종합 중공업업체인 로템은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를 생산해 캐나다로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로템이 캐나다로 수출한 전동차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 사이를 운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템은 캐나다 정부 및 민간사업자인 SNC-라발린사(社)로부터 40차량을 수주해 이번에 1차분으로 8차량을 수출했다.

이 전동차는 통합 관재운영실의 차량운영 통제에 따라 무인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기존 전동차에서 볼 수 있는 앞뒤의 운전실 공간이 없다.

로템은 미국, 브라질 등 미주시장에서의 수출을 가속화하고 2010년 말 개통되는 김해 경전철과 신분당선에도 무인운전 전동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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