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면 하나의 문명을 선택하게 되고 그 문명을 발전시켜서 다른 문명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게이머는 이 과정에서 각 문명의 발전 과정과 특색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어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이 게임은 현재 3편까지 나와 있으며 각 편마다 다른 시대가 등장한다.
1편은 고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를 다루고 있고, 2편은 암흑시대 봉건시대 성주시대 제국시대를, 3편은 미국의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1편에서는 고조선이, 2편의 확장 팩에서는 조선이 등장하기도 한다.
1편의 경우 가야가 일본의 속국이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적용된 장면이 있었는데, 이것이 다른 상황으로 교체되고 나서야 국내에서 시판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각 종족이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게임에서도 각 문명마다 다른 특성을 부여했기 때문에 문명을 선택해 경쟁하는 재미가 있다.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각 문명의 특색이 가미된 복장들을 보는 맛도 쏠쏠하다.
최신작인 3편은 최신 3차원(D)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이전 작품보다 훨씬 세밀한 그래픽을 제공한다. 물리엔진(사물의 움직임이 실제 상황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의 적용으로 성벽이나 건물이 포격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이 매우 사실적이다.
미국 앙상블 스튜디오에서는 이 작품 외에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라는 작품도 선보였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의 두 번째 확장 팩인 ‘아시아의 왕조’가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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