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테마주들을 들여다보면, 아무 이유없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모두 그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와이브로테마가 그러했으며, 고유가로 인해 11월 1일 태양광에너지 테마가 형성된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금일 소개 해 드리고자 하는 종목도 테마주의 성격을 지녔는데, 관심 있게 지켜 볼만한 종목이다.
최근 유가는 지속적인 급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에너지 테마가 형성되었고, 추후 대체에너지 관련테마가 시장에 주도테마로 부각될 소지가 높다고 보여 진다.
그런 맥락에서 케너텍(062730)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 케너텍은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으로 바이오열병합발전-소형열병합발전-축열식시스템부문-질소산화물저감장치 부문 등으로 사업부문을 분리해 놓고 있다.
바이오매수 열병합의 선두주자로서 서대구 산업단지에 우드칩(Wood Chip)연소보일러와 증기터빈발전기를 조합한 열병합발전설비를 공사하였으며, 동두천 염색단지에 278억원의 바이오열병합발전설비를 공사중인 가운데 6월엔 강원랜드와 한국노스케스코그와 에너지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착수한바 있다.
우드칩(Wood Chip)연료는 숲가꾸기 사업의 산물로, 건설용 폐목재 개발사업 등의 부산물로써 연간 약 360만톤 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업용, 제재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워 폐재화로 방치되거나 소각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연료로 활용하여 열병합발전설비에 이용한다면 연간 유류수입대체효과는 약 3억6천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우드칩연료는 타 연료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며, 화석연료에 비하여 아황산가스의 발생이 없는 친환경적인 연료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폐자원의 활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하고, 유휴인력의 고용증대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삼림 생산활동의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 이상을 잡을 수 있는 연료라 할 수 있다.
2005년 2월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따라 이에 대비하여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화석연료에 대한 무거운 탄소세와 환경세를 부과하여 바이오에너지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세계10위의 석유 소비량과 세계 6위의 석유 수입국으로선 감당해 내기 어려운 생존에 관한 절실한 문제들이 향후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유럽과 마찬가지로 관심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케너텍의 매출에서도 읽을 수 있는 부분인데, 9월달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난해 매출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13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POSCO와도 111억원에 이르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아울러 10월에 미국의 HEADWATERS CTL과 석탄액화 기술지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석탄액화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등 명실공히 석유를 대신하는 대체에너지 관련회사의 선두주자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케너텍은 고갈되어 가는 자원인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을 보고 있는 동시에 주식시장에서 고유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테마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 등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이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 18,000원, 6개월 중기 25,000원을 목표가격으로 분할매수해 들어간다면 큰 무리없는 종목이란 판단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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