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 종목진단]하반기를 이끌 핵심 실적주, SNH

  • 입력 2007년 11월 7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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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이어 하반기 폭발적인 실전 호전 기대, 6개월 목표주가로 8500원 제시

2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당분간 더이상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FOMC의 발표와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으로 금융시장 경색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켜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 증시의 급락 전환은 국내증시에도 단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000P대의 강력한 지지를 지켜내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진행하다가 본격적인 연말랠리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SNH(051980)과 같은 너무나도 저평가된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구리선을 이용한 원시적 통신에서 광섬유 통신으로, 유선통신에서 무선통신으로 끊임없는 기술진화를 선도하며 앞서가고 있는 통신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온 SNH는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로 KT의 FTTH 관련 투자확대와 미뤄졌던 KT 발주분의 발생으로 매출외형이 급신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사는 우수한 수익구조를 확보한 가운데 외형 신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되고 있으며,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시현해 차입금 상환에 무리가 없는 상태다. 또한 풍부한 현금보유고 확보를 통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견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동사는 FTTH관련 투자자 지속되는 가운데 지상파 DMB의 전국망 구축, KT의 IPTV 관련한 투자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혹자는 KT의 광통신 설비확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010년 이후를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통신장비산업은 일본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높고, 중국에 비해서는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강점을 갖고 있다. 향후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능성이 무궁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SNH는 경우 선거와도 무관하고, 고유가와도 무관하며, 어떤 사회경제적 이슈에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 보니 시장의 테마가 형성되지 않아 잊혀진 주식이 된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통신관련주의 부진 속에서도 동사가 나홀로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며 기업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현재의 주가는 회사내용에 비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현재의 수주실적만으로도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더욱이 KT의 광통신 설비 확충이 본격화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IPTV관련 설비투자도 예상되어 있어 폭발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냈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 확실시 된다면 하반기에는 핵심 실적주로 부각돼 보다 탄력적인 시세 분출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을 통틀어 SNH와 같이 성장성이 우수하고 매출액이익률이 42%에 이르는 주식의 주가수익배수 즉 PER가 5배 미만인 주식은 찾아볼 수가 없다. 따라서 SNH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SNH는 특히 스몰캡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상당히 주목해 보아야 할 종목이라 판단된다. SNH의 기업가치를 고려, 6개월 목표주가로 8500원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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