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중대형주 펀드 들 때”

  • 입력 2007년 11월 8일 03시 02분


굿모닝신한증권 “상대적 강세 지속”

최근 장세에서는 중소형주 펀드보다는 중대형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7일 “상반기에는 가치주 펀드가 장세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라 있다”며 “앞으로도 중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50억 원 이상 성장형 펀드 가운데 상반기 수익률 상위 펀드는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식1 A’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A’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 ‘삼성배당주장기주식1’ 순이었다.

이에 비해 2일까지 하반기 수익률 상위 펀드는 ‘삼성팀파워 90주식형’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1A’ ‘미래에셋 3억만들기 인디펜던스주식’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등 주로 중대형주 펀드들이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주 펀드의 호조에 대해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크고 자금이 늘어난 펀드 대부분이 설정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대형 펀드인 데다 최근 지수 상승 원동력이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대규모 장치를 필요로 하는 중국 성장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안전한 중대형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의 자금 성격을 볼 때 중대형주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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