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선정 기업은 △전기전자 분야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등 10개사 △기계·금속 분야의 현대엘리베이터 등 21개사 △공기업 분야의 한전원자력연료㈜ 등 12개사 △화학 분야의 금호폴리켐 등 11개사 △건설 식품 분야의 ㈜윈스피아 등 9개사 등이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31개사, 대기업 20개사, 공기업 12개사였다.
올해로 11회째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은 품질혁신시스템, 제품개발, 인재육성 등 13개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응모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한 뒤 업계, 학계, 연구소 및 품질 관련 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직접 현장 실사(實査)를 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매년 참가 기업이 증가해 선정 기업 수도 2005년 46개사에서 지난해 58개사로 늘었고, 올해는 63개사나 됐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 있는 ㈜영동전자, 두루산업㈜ 선전(深(수,천))공장 등 해외 소재 기업 2곳이 처음으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한국OSG가 11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현대엘리베이터는 10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뽑혔다.
표준협회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은 뛰어난 제품생산 체제뿐 아니라 고객만족, 전략기획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 모델화해 전 산업 부문에 전파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품질경쟁력 향상 유공자로 선정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박경태 대리, ㈜귀뚜라미보일러 이우수 팀장 등 8명이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2007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업체 | |
분야 | 업체 |
가구 | 에넥스 |
시디즈 | |
수림 | |
건설 | 윈스피아 |
공기업 | 한전원자력연료 |
한전KPS | |
한국중부발전 | |
한국가스기술공사 | |
한국남부발전 | |
한국전력기술 | |
부산철도차량관리단 | |
송파구시설관리공단 | |
한국동서발전 | |
인천시시설관리공단 | |
한국조폐공사 | |
동작구도시시설관리공단 | |
금속 | 한국특수형강 |
금속 | 대림통상 금구공장 |
풍산 부평공장 | |
한국OSG | |
원정제관 | |
기계 | 현대엘리베이터 |
금영제너럴 | |
한미반도체 | |
에이알 | |
주강로보테크 | |
동화산기 | |
동화엔텍 | |
미크론정공 | |
생활용품 | 락앤락 |
두루산업 선전공장 | |
식품 | 월드웨이 |
자동차부품 | 경신공업 |
세정 | |
엠에스오토텍 | |
대흥알앤티 | |
대경T&G | |
자동차부품 | 엔브이에이치코리아 |
제트에프렘페더샤시 | |
전기 전자 | 귀뚜라미보일러 |
피앤텔 | |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 |
케이디파워 | |
우신엠.에스 | |
린나이코리아 | |
재영솔루텍 | |
위지트 | |
신영중전기 |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 |
케이앤피 | |
토건 | 대양콘크리트산업사 |
화학 | 노루페인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
LG화학 울산공장 | |
금호석유화학 울산합성고무공장 | |
금호폴리켐 | |
화학 | 금호피앤비화학 |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 |
금호타이어 평택공장 | |
영동아이앤디 | |
영동전자 제품창 | |
영신물산 | |
내츄럴웨이코리아 |
■ 한국OSG
전품목 ‘품질관리 1등급 공장’ 인증
탭, 엔드밀 등 절삭공구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한국OSG㈜는 11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1976년 설립된 이 회사의 대표적인 국산화 기술은 연삭 기술과 열처리 기술이다.
지속적인 품질경영 활동으로 1991년 업계에선 처음으로 전 생산품목에 걸쳐 ‘품질관리 1등급 공장’ 인증을 획득했다.
1995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과 산업표준화 대상 수상, 1996년 품질경영상에 이어 2001년에는 중소기업 최초로 한국품질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영도 도입해 환경단체에서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차원의 자율적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1997년 분임조당 문제 해결 건수가 1.31건에서 지난해 2.5건으로 늘었다. 1인당 제안 건수는 1997년 1.68건에서 지난해 19.6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 한미반도체
직원 10명 중 3명꼴 연구개발 인력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조립 공정에 필요한 장비 국산화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생산 제품의 50% 이상을 해외 유수 반도체 제조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30%가량이 연구개발(R&D) 인력이며 100건이 넘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 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 특허 등 지적재산권 442건을 출원해 293건을 유효 권리로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품질혁신 운동을 전개해 반도체장비 안전규격(SEMI), 유럽 안전규격(CE) 인증 등을 획득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그동안 10차례나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높은 기술력과 수출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5대 조립장비 제조업체로 꼽히고 있으며, 주력 제품 가운데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것도 있다.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10개국서 로밍 동시 필드 테스트
삼성전자 애니콜이 휴대전화기 분야에서 9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는 끊임없는 품질 개선 노력이 있었다. 애니콜은 이 같은 노력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명품(名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령탑이 된 최지성 사장은 휴대전화 품질 관리 범주를 과거 성능 위주에서 고객 사용 편의성과 실제 체감 분야에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제자동 로밍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130여 개국) 중 여행 금지국 등을 제외한 110개국에서 동시 필드 테스트를 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자 | |
소속 | 수상자 |
한전원자력연료 주식회사 | 장경훈 과장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박경태 대리 |
금호폴리켐㈜ | 구희령 연구소장 |
귀뚜라미보일러 | 이우수 팀장 |
㈜에넥스 | 김학수 과장 |
㈜케이앤피 | 김연광 이사 |
㈜동화엔텍 | 김창수 과장 |
신영중전기㈜ | 이정수 과장 |
■ 세정
현대차 협력업체 평가서 최고 등급
자동차용 소음기와 배기가스 정화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세정은 국내 자동차 소음기 시장에서 28%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327명 전원이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고객 중심 품질경영에 매달린 결과다.
2004년 제2공장 증설을 통해 배기가스 정화장치와 프레스타입 소음기 제품 생산능력을 높여 각각 연 100만 대, 연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세정은 또 품질시스템 체제 구축 및 전사 차원의 경영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혁신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품질 ‘5스타’를 획득했고, 올해는 384개 전 협력사 중 1위로 품질 5스타를 받아 동종업계 중 최우수 부품업체로 선정됐다.
■ 한전원자력연료
한국 표준형 원전용 개량 연료 개발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쓰이는 핵연료를 전량 생산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 및 제조회사다.
국내외에서 원자력 전문가로 잘 알려진 윤맹현 사장이 지난해 6월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면서 사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와 중수로 연료 제조 기술력을 모두 갖고 있는 이 회사는 한국 표준형 원전용 개량연료 등 개량 핵연료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는 개가를 이뤄냈다.
2020년 이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유 핵연료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원천기술 확보 등 기술력 제고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3대 핵연료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 현대엘리베이터
기어리스 권상기 적용한 ‘루젠’ 선봬
종합운반기기 제조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창사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합리적 경영으로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국내에 진출한 많은 다국적 기업의 견제 속에서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승강기 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1990년부터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해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제품안전경영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한 결과 올해까지 10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999년 국내 최초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고급형 기어리스(gearless) 권상기를 중저속용 엘리베이터에 적용한 ‘루젠(LUXEN)’을 선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고속 기종 개발과 해외 생산 능력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