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상속세 감면…中企 경영자 88% 찬성, 국민 55% 그쳐

  • 입력 2007년 11월 8일 03시 02분


가업(家業)을 승계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해 상속·증여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와 관련해 중소기업인과 일반 국민의 시각이 상당 수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전국의 중소기업 경영자 300명과 일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설문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경영자의 88.4%는 상속·증여세 감면에 찬성한 반면 일반 국민은 55.0%만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중소기업 경영자 2.7%, 일반 국민 18.8%였다.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는 의미인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상속·증여세 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더 엇갈려 중소기업 경영자는 78.3%가 지지했지만 일반 국민은 33.6%만 찬성했다. 반대는 중소기업 경영자 10.7%, 일반 국민 41.6%였다.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중소기업 경영자 81.4%, 일반 국민 52.2%였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중소기업 경영자 3.4%, 일반 국민 15.6%였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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