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 실장은 연세대를 나와 옛 ㈜대우 기획조정실 제작부를 거쳐 광고회사인 LG애드에서 일해 왔다.
SK텔레콤은 최근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KTF의 ‘쇼(SHOW)’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규 브랜드인 ‘T’의 체계적인 관리와 통합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전략실을 신설했지만, 실장을 맡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지동섭 마케팅전략실장이 최근까지 겸임해 왔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으로 세 자리 식별 번호를 앞세운 ‘스피드011’ 브랜드를 더는 쓸 수 없게 되자 ‘T’를 자사(自社)의 서비스를 상징할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T라이브(화상통화)’ ‘T플랜(요금제)’ 등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T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배지 브랜드(Badge Brand)’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신설된 브랜드전략실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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