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운행 중인 법인택시 7000여 대 가운데 1240대를 브랜드 택시로 지정해 12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무전기를 갖춘 기존 콜택시와는 달리 브랜드 택시는 GPS와 자동배차 장치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
이에 따라 콜 관제센터(053-424-1111)에 브랜드 택시를 요청하면 이용 승객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는 해당 택시가 5분 이내에 자동으로 배정된다.
또 브랜드 택시는 카드결제기 등을 갖추고 있어 신용 및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브랜드 택시의 이름을 ‘한마음 콜택시’로 정했다.
브랜드 택시에 설치되는 GPS와 카드결제시스템 설치비 14억 원은 대구시가 부담하며 지역 법인택시 업계는 콜 관제센터 설치 및 운영비 16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내년 중 지역 법인택시 2000여 대를 브랜드 택시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며 개인택시에 대해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브랜드 택시는 서울시와 부산시가 도입한 데 이어 대전시도 운행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 이태훈 교통국장은 “지역에 브랜드 택시가 운행하면 서비스가 향상되고 택시업계도 승객이 늘어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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