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車 10월 생산량 40만6000대…월별 사상 최대 기록

  • 입력 2007년 11월 9일 03시 01분


국내 자동차업체의 10월 생산량이 40만 대를 넘어서 월별 생산량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내 자동차업체의 내수 판매 증가와 수출 성장에 따라 10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8% 증가한 40만6000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종전의 월별 생산 최대 실적은 2006년 11월 생산량인 39만8374대다.

10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0만6000대로 집계됐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중심의 대체 수요, 업체의 적극적 판촉 활동이 내수 판매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2% 증가한 27만9000대에 달해 올해 월별 수출량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측은 동유럽,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10월 수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업체별 10월 생산은 쌍용자동차와 대우버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내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9%, 18.5% 증가해 올해 들어 월별 실적으로는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GM대우자동차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2.3%가 늘어나 자동차업체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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