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대신증권 지분 6.45%(327만533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근 금감원에 신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장내 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의 기존 최대 주주는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의 손자인 양홍석 전무로 지분 5.55%를 보유하고 있다.
또 양 전무의 어머니인 이어룡 회장이 지분 0.20%, 누나 양정연 씨가 0.5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규정상 경영권 참여를 위한 지분 매입은 정식 공시를 하게 돼 있으나 모건스탠리가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투자 목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측도 “모건스탠리는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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