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SKT 대학생봉사단 “중국서도 봉사는 계속된다”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3시 00분


기업들 해외 사회공헌 활발

기업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현지 지역사회를 돕는 활동이 늘고 있는 것이다.

웅진씽크빅은 캄보디아 프놈펜 시 덤록 마을에 올해 7월 해피 홈스쿨의 문을 열었다. 이 마을의 빈곤 아동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캄보디아어, 과학, 음악, 체육 등을 가르쳐 주며 빈곤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활동이다.

유치원반 3개를 비롯해 고등반까지 총 6개반 150명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와 교재비를 회사가 부담한다.

웅진씽크빅은 독특하게도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쌓은 신용카드 마일리지로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서니’를 통해 2004년부터 매년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중국 쿤밍의 자원봉사캠프에 참여해 현지 농촌 일손 돕기와 마을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펼쳤다.

올해 1월에는 베트남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과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이때 인연으로 올여름에는 베트남 공산당 청년동맹이 주관하는 ‘그린 서머 캠페인’에 참가해 베트남 벤째에서 도로 보수와 무주택자 집짓기, 영어교육 자원봉사활동 등을 수행했다.

몽골 유목민들을 위해서는 축산 시범농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목민들의 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04년부터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 주는 방식의 봉사활동을 하는 것.

국제 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www.plankorea.org)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를 지어 주는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 이곳에도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다.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은 최근 베트남에서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에 동참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중부 한두지역 꽝응아이 마을에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 건립을 약속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