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촌경제연구원의 ‘채소관측 월보’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上品) 10kg에 6500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평균 가격인 2883원에 비해 2.3배로 뛴 것.
배추 값이 오른 것은 재배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해 전체 출하량이 22%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무도 출하량이 27% 줄면서 이달 상품 18kg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이맘때(4735원)의 3배 수준인 1만4000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한편 배추와 무 값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달 김치와 배추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2만5194t과 644t이 수입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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