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5.9포인트 하락한 67.2로 조사돼,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CBSI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보다 경기가 나아졌다고 느끼는 회사가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중소업체(47.9)가 4.1포인트 하락하고 중견업체(73.3)는 9.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대형업체(77.8)가 22.2포인트 하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공사물량지수는 9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9.9를 기록했으나, 주택물량지수(69.2)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95.7과 95.0, 인건비지수는 88.5로 조사돼, 건설업체들이 인력과 자재 수급, 인건비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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