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전원(7명)과 전직 사장 1명, 외부 인사 1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는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해 사장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와 관련해 남 사장이 2002년 KT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연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사장 임기 종료 2개월 전 구성하도록 돼 있는 사장추천위가 2개월여 앞당겨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민영화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장 선임 때마다 매번 정치권 등의 외풍이 심했던 게 사실”이라며 “가급적 12월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후임 사장 선정과 관련한 추천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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