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사장추천위 구성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0분


KT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남중수 사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전원(7명)과 전직 사장 1명, 외부 인사 1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는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해 사장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와 관련해 남 사장이 2002년 KT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연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사장 임기 종료 2개월 전 구성하도록 돼 있는 사장추천위가 2개월여 앞당겨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민영화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장 선임 때마다 매번 정치권 등의 외풍이 심했던 게 사실”이라며 “가급적 12월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후임 사장 선정과 관련한 추천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