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빛난 국내 제품들

  • 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美컨슈머리포트 ‘재구매 의사’ 조사

그랜저 - 싼타페 한국車론 첫 1위▼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싼타페가 한국 차로서는 처음 미국의 유명 소비자 조사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재구매 의사’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11월호에서 41만여 명의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재구매 의사를 조사한 결과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는 대형차 부문에서, 싼타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재구매 의사 조사는 차량 보유자에게 성능, 가격, 품질 등을 고려해 지금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것으로 종합적인 만족도를 나타낸다.

그랜저는 현재 보유자 가운데 83%가 재구매 의사를 나타내 80%인 도요타 아발론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싼타페는 80%로 도요타 RAV4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투싼, 기아자동차의 로체 스포티지 등 7개 차종을 ‘추천 차종’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는 안전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차량만을 선정하는 ‘최고 추천 차종’에도 뽑혔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美‘CES 2008 기술 - 디자인 혁신상’

삼성 33개 -LG 13개 제품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8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기술 및 디자인 우수 제품에 주는 상으로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08’에 출품되는 제품들 가운데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12개)보다 크게 늘어난 32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와 가정용 초소형 기지국 장비인 ‘유비셀’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또 휴대전화(13개), TV(4개), 모니터(3개), 프린터(2개), 울트라모바일PC(UMPC), 홈시어터, 캠코더, 듀오 HD플레이어, 냉장고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도 혁신상을 수상해 삼성의 수상 제품은 33개나 된다.

LG전자는 52인치 와이어리스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평판TV 5개, 뮤지크폰 보이저폰 등 휴대전화 4개, 생활가전 2개, 오디오 1개, 비디오 1개 등 총 13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이 지난해(11개)보다 2개 늘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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