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을 공략하라! 트렌드를 읽는 마케팅

  • 입력 2007년 11월 15일 16시 46분


동부생명의 은퇴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여기는 대한민국!!

새로운 트렌드,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기업과 유통가의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은퇴시장을 놓고 업계마다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2010년 평균수명 82.6세(여성), 76.2세(남성)

2020년 평균수명 84.4세(여성), 78.2세(남성)

2000 – 2007 조기퇴직자, 명예 퇴직자 급증

생보업계 ‘은퇴 마케팅’ 본격화

수명은 늘고, 은퇴시기는 빨라진다. 최근 조사 자료에 의하면, 신입 사원 입사 후 부장까지 승진하는 비율은 불과 5%. 여기에 1천만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까지 합하면 지금부터 20년 안에 총인구의 20%가 넘는 사람이 무더기로 은퇴하게 된단 얘기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막연하게 걱정할 뿐, 은퇴 이후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생보사들이 노후 플래닝, 백년대계서비스 등 은퇴관련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며 은퇴마케팅에 슬그머니 진출하고 있다. 동부생명 역시 이에 뒤질 세라 은퇴시장 집중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퇴직연금이나 연금보험, 장기간병보험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조사를 통해 자사에 적합한 시장개척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시장형성에 대처하고 있다.

동부생명 은퇴설계 서비스, Beautiful Life

지난 10월부터 하반기 주요 영업전략으로 은퇴설계를 계획하고 있는 동부생명. 은퇴 후에도 은퇴 전과 같은 생활 수준 유지를 목표로 자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은퇴설계 바로알기’, ‘은퇴설계 계산하기’ 등의 이벤트도 함께 실시해 참가고객 전원에게 책갈피를 지급하고 그 외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0~11월 중, 가입고객 8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는 등 은퇴마케팅이 한창이다. 관련 상품으로는 변액연금보험과 UL연금보험이 있다.

▶ 은퇴설계 투표하기

톡톡 튀는 문화 마케팅 열전

동부생명은 은퇴마케팅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명동, 여의도 등 유동인구가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생은 좀 더 폼나야 한다’라는 주제로 로드마케팅을 펼쳤다. 이 행사는중년이 됐을 때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을 지원한다는 퍼포먼스 행사로 매주 수요일마다 정오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련 상품에는 가입시 3년 후부터 중도급부금을 지급하는 마이스토리 보장보험이 있다. 그런가 하면 동부생명 PPL 출연 영화 ‘검은집’ 개봉 당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관람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 큰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고객감사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동부생명의 문화마케팅으로 자리잡아 지속되고 있다.

‘죽으면 어쩌나…’하던 걱정이 이젠 ‘오래 살면 어쩌나…’ 로

상품고객실 송기선 상무는 “무엇보다도 시장경향을 제대로 읽고 파악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 사망 등의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살아 있을 때를 대비해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함께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꾸준한 신상품 런칭 시도는 물론, 상품과 채널포지션, 마케팅 세 가지의 균형 있는 가동과 버전 업을 추구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고객의 눈높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케팅의 상식을 동부생명은 놓치지 않고 있다. 공연, 영화에서부터 각종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다양한 시도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젊고 정직한 기업으로서 감동의 깊이를 배가시키는 동부생명의 다음 마케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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