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GDDR(Graphic Double Data Rate) D램이란 그래픽 처리에 용이하도록 특화한 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이 제품은 초당 20GB(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고화질(HD) 화면을 구현하는 게임기 등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기존의 GDDR4는 12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GDDR5는 20Gbps를 구현해 고화질 그래픽 정보 처리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1.5V의 저전력으로 구동하도록 설계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정수 상무는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대량생산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