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GDDR5 그래픽D램 첫 개발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20GB 용량 데이터처리 1초면 OK

하이닉스반도체는 1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GDDR(Graphic Double Data Rate) D램이란 그래픽 처리에 용이하도록 특화한 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이 제품은 초당 20GB(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고화질(HD) 화면을 구현하는 게임기 등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기존의 GDDR4는 12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GDDR5는 20Gbps를 구현해 고화질 그래픽 정보 처리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1.5V의 저전력으로 구동하도록 설계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정수 상무는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대량생산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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