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16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3대 대형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감소했다.
매출 비중이 큰 식품(―16.2%)과 가정·생활용품(―11.4%)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분야의 매출이 부진했다. 작년에는 추석이 10월이었지만 올해는 9월로 앞당겨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3대 백화점의 매출은 추석이 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10.8%)과 남성의류(―5.5%)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고가 브랜드 제품(명품)은 26.0%나 매출이 뛰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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