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1L 1600원 돌파

  • 입력 2007년 11월 17일 03시 02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L당 1600원을 넘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10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이달 둘째 주(12∼16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03.87원으로 첫째 주보다 21.84원 올랐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울산 광주 전남 제주 등 8곳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0원을 넘어섰다. 가격이 가장 낮은 충북도 L당 1570.3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L당 1626.42원으로 전주(前週)보다 56.84원 급등했고 서울은 1662.47원으로 17.93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첫째 주보다 27.33원 오른 L당 1401.97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L당 1000원을 돌파한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 가격도 각각 1043.82원, 1049.10원으로 첫째 주보다 39.01원, 33.63원씩 올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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