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세계 친환경차 경연대회인 ‘2007 미슐랭 챌린지 비벤덤’에서 ‘투싼 연료전지차’가 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투싼 연료전지차는 시보레 에퀴녹스와 메르세데스벤츠 F-Cell 등 11개 차종이 참가한 연료전지차 부문에서 참가 차량 중 유일하게 소음, 연료소비효율 등 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미슐랭 챌린지 비벤덤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친환경 기술과 차량을 평가하고, 관련 업체들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및 에너지 관련 업체 54개가 참가해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대체연료차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출품했다.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임태원 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독자 개발한 연료전지와 운전 및 구동 시스템이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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