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펀드 수익률 급감 예상”

  • 입력 2007년 11월 19일 03시 08분


내년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올해보다 크게 낮은 20∼30%에 머물 것이라고 보는 펀드 시장 관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CS자산운용은 16일 자사의 펀드투자 포럼에 참석한 은행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 담당자와 개인투자자,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660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내년 중국시장 투자 수익률이 20% 안팎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30.6%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수익률이 3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7.8%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익률이 40% 이상일 것이라는 응답은 17.6%에 그쳐 내년 중국펀드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음을 보여 줬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내년 투자 수익률에 대해선 20∼40% 수준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79.8%로 대다수였다.

중국을 대체할 유망 펀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동유럽을 꼽은 응답자가 35%로 가장 많았고, 인도(21.5%) 브라질·중남미(19.5%) 아시아 신흥시장(17.4%) 중동·아프리카(6.5%)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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