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2004년부터 삼성 비자금에 대해 줄곧 추적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CD의 일련번호에 대해 “제보 내용도 있고 당초 검찰이 수사하다가 중단했던 일부 자료도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축하금인지는 (한나라당이) 수사권이 없어 추적이 되지 않았는데 특검에 제출해 추적하면 다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홍 의원은 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당선 축하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홍 의원은 그간 근거 없는 주장을 일삼아 온 분”이라고 비난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