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해양수산청은 동빈부두 정비사업을 총괄하며, 수협은 동빈부두의 위판장과 급유시설, 제빙시설 등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정비에 필요한 예산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항 송도동과 동빈동에 걸쳐 있는 동빈항은 1962년 정부로부터 국제항구로 지정을 받았으나 포항제철 옆에 신항이 들어서면서 제 기능을 잃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빈항은 포항 도심에 있는 항구이면서도 방치되다시피 해 수질오염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정비사업이 끝나면 친환경 해양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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