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구매담당 강성석 상무는 “올해 2월부터 회사의 설비를 활용해 국내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제조기업의 제품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르코늄다이옥사이드(ZrO₂) 증착장비 등 14건의 제품에 대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품질 인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관련 제품의 성능 평가를 하려면 수 조 원 규모의 생산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그 성능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