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등 IT관련 계열사 프라임그룹, 분리 추진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프라임그룹이 장기적으로 한글과컴퓨터(한컴) 등 정보기술(IT) 관련 계열사를 동아건설, 프라임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 분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라임그룹은 장기적으로 IT, 금융, 건설 및 부동산 등 세 그룹으로 분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달 전자결제 업체인 사이버패스를 그룹 차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인수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룹은 건설, 엔지니어링, 부동산 개발에 집중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차차 다른 부분을 분리해 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프라임그룹은 백종진 사장의 친형이자 이 그룹의 창업자인 백종헌 회장이 1988년 세운 회사로, 부동산 사업으로 출발한 뒤 금융업, 건설업, IT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5000억 원의 자산에 15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 그룹으로 성장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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