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1일까지 외국인 투자가들은 국내 상장 채권을 22조2239억 원 순매입(매입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것)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말 4조6178억 원에서 25조8274억 원으로 5.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외국인들의 상장 채권 보유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의 0.5%에서 2.8%로 높아졌고, 이 가운데 국채 비중은 같은 기간 1.6%에서 8.8%로 늘었다.
외국인들이 신용 경색에 대비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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