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업에 휴대전화 결제 시스템을 공급하는 케이비테크놀러지의 직원들은 KTF의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뒤 이 회사로부터 체계적인 품질관리 교육을 받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KTF는 이처럼 협력사 관리시스템(SRM)을 구축해 우수한 협력사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중소 협력사가 원가를 절감하거나 품질을 향상시킬 경우 성과를 나눠 주는 ‘성과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케이비테크놀러지, 인프라밸리, 소프텔레웨어 등은 KTF와 성과 공유 과제 계약을 체결하고 6시그마 교육, 테스트 기술 지원 등 폭넓은 지원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KTF 최종각 차장은 “올 4월 300여 개 협력사 대표 및 임원과 함께 윤리경영 및 상생협력 설명회를 갖고 상생협력이 글로벌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중소협력회사 전용 공간인 ‘모티브센터(Motive Center)’를 설립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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