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은 ‘조선업계 인재의 요람’으로 불린다.
만성 공급 부족인 조선 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해마다 용접, 도장, 선체조립 등 조선 관련 기술 인력을 1000명 이상씩 키워 중소업체로 알선해 주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선박 블록업체 등 중소 협력업체와의 협업이 필수인 조선업계에서 협력업체의 경쟁력 확보가 제품의 품질과 모회사의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능인력 양성 외에도 중소 협력업체들의 품질 향상과 복지 증진 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사이버상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캠퍼스의 수강 대상을 협력업체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했고,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도, 생산 혁신 활동 지원, 기능 향상 교육, 외환 거래 등 경영 관련 실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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