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거래일 기준)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8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사상 두 번째 상승폭을 기록했다.
26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투자 분위기가 살아나 지난 주말보다 82.45포인트(4.65%) 오른 1,855.3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상승폭은 8월 20일(93.20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큰 폭이다.
코스닥지수도 20.73포인트(2.96%) 오른 721.41로 거래를 마쳐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오후 1시 18분에는 코스피200 지수 선물(先物)이 5% 이상 급등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올해 들어 4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코스피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가 상승한 데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저가 매입 주문이 유입된 것이 증시 상승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6.44엔(1.66%) 상승한 15,135.21엔으로 마감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186.13포인트(2.23%) 오른 8,528.3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3.28포인트(1.46%) 하락한 4,958.85로 장을 마쳐 약세를 보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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