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30일경 채택해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정식 임명은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한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 국세청 쇄신방안과 함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이 주장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탈세 논란이 초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그룹 비자금 논란과 관련한 국세청의 견해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내정자는 그동안 정치권 등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세무조사 필요성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론적 방침을 밝혀 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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