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印尼 발전소 MOU 체결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19분


STX에너지가 해외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TX에너지는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정부와 ‘빈탄 발전소 건설 및 전력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상옥 STX에너지 사장, 이스메트 압둘라 리아우 주지사, 토미 이마누엘 빈탄 파워플랜트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리아우 주에 위치한 빈탄 섬에 100MW급 화력발전소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빈탄 발전소가 준공되면 STX그룹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를 제외하고, 현지에 독자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외국의 첫 발전 사업자가 된다.

STX에너지는 발전소 완공 뒤 지역 내 산업 단지와 대규모 리조트 단지, 주정부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돔팍 지역 등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는 발전소는 2009년 말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TX그룹은 이번 ‘빈탄 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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