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07년 3분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420조2297억 원으로 6월 말보다 23조2354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산업대출금 증가액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 대비 산업대출금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0조5513억 원, 4분기 12조6861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5조2184억 원, 2분기 28조5679조 원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은행의 3분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114억 원으로 산업대출금 증가액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조6090억 원)보다 줄어들었다.
한은은 “최근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4분기에는 산업대출금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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