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사진) 동아제약 회장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자가 개발 신약’의 수출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는 해였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2008년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강 회장, 김원배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신사옥과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 준공식도 개최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날 의약품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의 3분기(7∼9월) 시장 점유율이 판매량 기준으로 22.6%를 차지해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45.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측은 “최근 임상시험에서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의 발기부전에도 자이데나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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