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령부 이전 비용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시기를 놓고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해 2011년에나 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장애물이다.
시는 사령부가 옮겨 간 뒤 부대시설을 철거해 2012년 공사를 시작하면 센터와 중앙광장 냉동창고 물류센터 등의 모든 시설을 2018년에나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사령부 이전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인천시의회는 사령부 이전 예정지인 송도국제도시 인근 인천신항 2단계 사업용지가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와 가까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입주자들도 사령부가 들어서면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도시개발 사업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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