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5일 FTA 1차 협상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한국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한다.

양국은 5일부터 7일까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FTA 1차 협상을 갖는다고 외교통상부가 30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지난해 6월 이후 중단했던 전략적 경제보완협정 협상을 올해 8월 FTA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

양국은 1차 협상에서 전체회의와 함께 상품과 서비스·투자, 조달 경제협력 등 모든 개별 분과회의를 열 계획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62억8000만 달러, 무역흑자는 55억 달러에 이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대(對)멕시코 수출이 6억8000만∼6억9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FTA 12차 협상에서 양측은 경쟁 분야의 협상을 타결했다.

하지만 핵심 사항인 상품 양허(개방), 자동차 비관세장벽, 개성공단 등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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