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5일부터 7일까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FTA 1차 협상을 갖는다고 외교통상부가 30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지난해 6월 이후 중단했던 전략적 경제보완협정 협상을 올해 8월 FTA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
양국은 1차 협상에서 전체회의와 함께 상품과 서비스·투자, 조달 경제협력 등 모든 개별 분과회의를 열 계획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62억8000만 달러, 무역흑자는 55억 달러에 이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대(對)멕시코 수출이 6억8000만∼6억9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FTA 12차 협상에서 양측은 경쟁 분야의 협상을 타결했다.
하지만 핵심 사항인 상품 양허(개방), 자동차 비관세장벽, 개성공단 등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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