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 달성군 현풍∼경북 김천시 송천리 구간 개통식이 지난달 30일 경북 성주군 남성주 휴게소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길이 62km, 왕복 4차로(폭 23m)로 공사비 1조458억 원이 투입돼 착공 6년 만에 완공됐다. 이로 인해 현풍∼김천 구간 운행거리가 종전 81.3km에서 62km로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78분에서 37분으로 단축된다.
또 기존 구마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량(1일 평균 10만1000여 대)이 16%가량 줄어 주말과 휴일마다 구마고속도로 현풍∼대구 구간에서 빚어지고 있는 교통 체증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통행량이 분산돼 물류비가 연간 1058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에는 김천, 고령, 현풍 등 분기점 3곳과 남김천, 성주, 남성주 나들목 등 진출입로 3곳, 터널 8곳(5.88km), 교량 74곳 등이 있다.
한편 대구시는 이 구간 개통으로 달성2차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사업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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