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지분 비율 7년 만에 최저 32%대로

  • 입력 2007년 12월 4일 03시 05분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지분 보유 비율이 최근 7년 사이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의 시가총액은 305조7655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940조1948억 원)의 32.52%를 차지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말(37.22%)에 비해서는 4.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외국인 지분은 2003년 말 40.09%에서 2004년 4월 44.11%까지 올라갔지만 2005년 말 39.70%, 2006년 말 37.22%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외국인 순매도액(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이 22조6471억 원에 이르면서 외국인 지분은 크게 낮아졌다.

업종별로 외국인 지분의 지난해 말 대비 하락폭은 운수창고(―8.95%포인트), 운수장비(―8.54%포인트), 철강금속(―8.39%포인트), 기계(―7.15%포인트) 순으로 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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