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거제 신우조선 인수 “2009년 18만 t 벌크선 건조”

  • 입력 2007년 12월 4일 03시 05분


C&그룹은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신우조선해양의 지분 86%를 325억 원에 인수해 18만 t급 대형 벌크선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6월 매립에 들어가 내년 10월 안벽 공사를 끝내면 총면적 17만3313m²(5만3000여 평) 규모의 조선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 조선소는 목포조선소에 이어 C&그룹의 두 번째 조선소가 된다.

C&그룹은 이곳에서 2009년 3분기(7∼9월)에 18만 t급 벌크선을 첫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측은 선박 수주와 관련해 10여 척에 대해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 중 5척은 건조의향서 단계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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