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법안 국무회의 통과

  • 입력 2007년 12월 5일 03시 02분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특검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검법안은 삼성그룹의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로비,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 상속 등 삼성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노 대통령의 이른바 ‘당선 축하금’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특검법은 대통령의 재가 등 절차를 거쳐 10일경 관보에 실어 공포되고 발효될 것이라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검 수사는 준비 기간(20일)을 감안할 때 대통령 선거 이후인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