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편의성 - 문화공간 등은 좀더 보완해야”
서울에서 미국 뉴욕 시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들과 어깨를 견줄 만한 곳은 역시 강남 아파트다.
가격 측면에서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를 꼽을 수 있다.
한강과 서울 전역을 조망할 수 있고 3만2000m²(약 9700평)에 이르는 전체 대지의 절반 정도를 조경시설로 꾸민 게 특징이다.
아이파크에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내줬지만 한동안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빼놓을 수 없다.
양재천을 끼고 있고 강남 전역을 조망할 수 있으며 아파트 중간층에 연회장, 게스트룸, 체육시설, 옥외 정원 등을 설치해 입주민의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올해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용산구 한강로 시티파크는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조성될 용산공원(가칭)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할 만하다.
267만여 m²에 이르는 도시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조만간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이 성동구 성수동 뚝섬 상업지구에서 분양할 아파트들도 관심을 끈다.
115만 m²의 도시공원(서울숲)이 정원처럼 돼 있고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파트 주변에 사무실과 호텔 쇼핑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아파트들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휴식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맨해튼 아파트들과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의 주요 고급 아파트 | ||||
구분 | 삼성동 아이파크 | 타워팰리스 3차 | 시티파크 | 한숲 e편한세상 |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 서울 강남구 도곡동 |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 서울 성동구 성수동 |
주택 수(채) | 449 | 480 | 629 | 196 |
주택 규모(m²) | 181∼343 | 155∼339 | 143∼304 | 330 |
입주 시기 | 2004년 5월 | 2004년 4월 | 2007년 8월 | 2011년 말 예정 |
조망권 | 한강 및 서울 전역 | 양재천, 강남 | 용산공원, 한강 | 서울숲, 한강 |
매매가(원) | 35억∼65억 | 18억∼54억 | 13억∼40억 | 40억∼50억(예상) |
자료: 부동산 114 |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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