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아車 하남공장, ‘뉴 그랜버드’ 양산체제 마무리

  • 입력 2007년 12월 5일 06시 32분


기아자동차가 4일 광주 하남공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 대형버스인 ‘뉴 그랜버드’ 본격 생산에 들어가 2002년 이후 추진해 온 ‘생산라인 합리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기존 ‘그랜버드’ 브랜드로 국내 대형버스 시장에서 40% 이상을 차지해 온 하남공장은 연간 2100대 규모의 대형버스 전문 생산능력을 갖추고 ‘뉴 그랜버드’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뉴 그랜버드’는 고성능 친환경 엔진을 탑재하고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하남공장의 차체용접 및 엔진장착 공정을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길이 12.5m의 국내 최장 버스 개발에 따른 도장설비를 갖추는 등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기아차는 또 서구 내방동 본 공장의 군수차량 생산라인을 하남공장으로 옮겼다.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하남공장 군수차량 생산라인에서는 30여 종의 군용차량과 특수장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하남공장 가동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1공장(뉴 카렌스) 15만 대 △2공장(스포티지) 15만 대 △3공장(봉고트럭) 12만 대 △하남공장(버스 및 군수차량) 등 연간 생산능력 42만 대를 갖춘 자동차 생산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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