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카드 사용액 250조원 넘어설 듯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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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2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계 카드사의 1∼11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29조9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월 사용액은 22조7990억 원으로 월별 사용액이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통상 12월의 카드 사용액이 11월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여신금융협회의 분석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3년 162조 원 △2004년 164조 원 △2005년 192조 원 △2006년 221조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은 주유할인 등 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이 많아진 데다 카드 가맹점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명희 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은 “내수가 회복되면 카드 사용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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