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해주항 투자 국제물류펀드 11일 출범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1분


해양수산부는 북한 해주항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국제물류투자펀드가 11일 공식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부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산업은행, 산은자산운용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류투자펀드 설립 약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펀드에는 부산항만공사,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가가 출자했으며, 베트남 붕따우 항, 러시아 자루비노 신항 등 세계 각지의 항만과 물류센터에 투자될 예정이다.

전체 펀드 규모는 8800억 원으로 목표 수익률은 12% 선.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해주항 공동개발에 이 펀드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 당국자는 “국제물류펀드의 해주항 개발이 가능해지려면 항만개발 인프라스트럭처를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전제하에 민간에 부두운영권을 주는 등 투자 계획이 있어야 하고, 펀드에 참여한 기관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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