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산업은행, 산은자산운용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류투자펀드 설립 약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펀드에는 부산항만공사,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가가 출자했으며, 베트남 붕따우 항, 러시아 자루비노 신항 등 세계 각지의 항만과 물류센터에 투자될 예정이다.
전체 펀드 규모는 8800억 원으로 목표 수익률은 12% 선.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해주항 공동개발에 이 펀드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 당국자는 “국제물류펀드의 해주항 개발이 가능해지려면 항만개발 인프라스트럭처를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전제하에 민간에 부두운영권을 주는 등 투자 계획이 있어야 하고, 펀드에 참여한 기관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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